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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출시 앞두고 밤샘 밥 먹듯… 짐 싸는 개발자들 는다

뉴이카 2020. 8. 5. 10:42

고강도 근무환경 개선 해법 없나
꾸준한 문제 제기에 업계 개선 움직임
정부도 으뜸회사 선정 등 거들기 나서

 

“사실 게임으로 조 단위 돈을 벌어오죠. 개발자들은 죽어나는데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죠.”

4일 국내 굴지의 한 게임사에서 개발자로 일했던 김모씨는 게임업계의 노동문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김씨는 “대부분 회사 내부에서 팀 단위로 개발을 하다 보니, 성과급으로 인한 임금도 천차만별”이라면서 “과거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스타트업으로 시작하다 보니 야근을 당연시하는 문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게임 이용이 증가하면서 게임업체들은 웃음을 짓고 있지만, 게임 개발자들은 또다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개발자들의 높은 근무강도는 이직률로 나타나고 있고, 게임사들은 직원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사내복지 강화 등을 해결책으로 내놓고 있다

◆높은 이직률과 ‘크런치 모드’

최근 넥슨 노동조합과 스마일게이트에 이어 엑스엘게임즈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지난달 14일 설립된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 엑스엘게임즈분회는 설립선언문을 통해 “카카오게임즈 인수로 경영진에게 수많은 금전적 이익이 발생했지만 우리에게는 프로젝트 폐지로 고용불안이 남았다”며 “서로의 울타리가 돼 힘을 모아 노동권을 지켜낼 수 있도록 노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엑스엘게임즈 노조의 진창현 지회장은 “카카오게임즈로 인수 이후 내부 프로젝트가 몇 개 정리되며 정리해고 이슈가 있었다. 노조 측은 그 과정에서 노동권을 보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노동조합을 만들게 됐다”며 “일차적으로 추진하려 하는 부분은 근로자들의 노동권 보호와 야근수당이나 보상휴가 시스템 마련, 유연근무제 도입 논의 등”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월 엑스엘게임즈 지분 53%를 인수했다. 엑스엘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로 편입했다. 엑스엘게임즈는 최근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되면서 내부 개발 중인 프로젝트 일부를 정리했다. 이에 엑스엘게임즈 내부에서는 고용 불안감이 퍼졌고 엑스엘게임즈 정리해고 루머가 돌면서 노조 설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엘게임즈 근로자 수는 지난해 기준 423명이다.


엑스엘게임즈 노동조합 설립으로, 국내 게임업계 노동조합은 넥슨, 스마일게이트까지 총 세 개가 됐다. 해당 노동조합은 크런치 모드와 포괄임금제로 대표되는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고용안정 토대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 활동 중이다.

 

한국의 모든 분야가 비슷하지만 노동계의 권리과 보호법이 갈길 멀다 

개발자가 목욕탕에서 과로사 뉴스 난적이 있다 

전문직 분야지만 전문성에 대한 인건비용의 측정이 외국 보다 현저히 낮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당연시 하는 야근은 한국의 경제 위상을 올려줬지만 이것이 비수처럼 돌아와 오늘날 문화로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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